title: 그림 한 장이 10초 춤 영상이 되기까지
author: Haru
date: 2026-09-28
category: practice
description: 포즈 시트 한 장으로 10초짜리 춤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은 3번 뽑아 2개를 썼고, 곡은 적어 넣은 속도와 다르게 나왔다. 어디서 막혔고 어떻게 풀었는지 적는다.
tags: ai-video, operations, workflow
url: https://persona.love/practice/dance-reel-from-one-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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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부터. 포즈 시트 한 장이 10초짜리 춤 영상이 됐다.
방송을 켜 둔 채로 만들었다. 영상 생성부터 최종 파일까지 한 시간쯤 걸렸다. 영상은 3번 뽑아 2개를 썼고, 곡은 2곡을 받아 1곡을 썼다. 한 번에 된 것은 없었다.
## 뭘 해봤나
[さんかくてん 님의 글](https://x.com/sankakuten91256/status/2103483923783373039)을 보고 따라 했다.
| 순서 | 하는 일 | 쓴 도구 |
|---|---|---|
| 1 | 캐릭터 그림으로 춤 포즈 9개를 한 장에 그린다 | 이미지 생성 |
| 2 | 그 시트를 붙여 초록 배경 춤 영상을 뽑는다 | 영상 생성 (Grok) |
| 3 | 초록을 지우고 글자·잔상·전환을 얹는다 | Python 코드 |
| 4 | 곡을 바꿔 끼운다 | Suno |
3번이 이 방법의 알맹이다. 무언가를 새로 만들어 내는 도구는 1번과 2번에만 쓴다. 3번은 코드가 한 컷씩 계산한다. 색이나 글자를 바꾸고 싶으면 옵션 하나만 바꿔 다시 돌린다.

코드는 컷마다 층을 쌓는다. 맨 아래가 배경 무늬다. 그 위로 큰 글자, 그림자와 색 잔상, 흰 테두리, 캐릭터가 올라간다. 장면 전환과 화면 깨짐 효과는 맨 나중이다.
## 결과
| 항목 | 값 |
|---|---|
| 영상 생성 | 3번 (2개 채택, 1개 버림) |
| 받은 영상 | 1168×768, 10초, 개당 약 4.9MB |
| 곡 | 2곡 받음, 1곡 사용 |
| 곡 속도 | 적어 넣은 속도 128, 잰 속도 131 |
| 미리보기 | 8판 |
| 최종 영상 | 1920×1080, 238컷, 9.9초 |
색과 글자를 바꿔 가며 같은 순간을 뽑아 봤다.

이걸 뽑는 동안 새로 생성한 것은 없다. 옵션만 바꿨다. 초록을 지운 결과도 한 번 만들어 두고 다시 썼다. 처음에는 늘 절반 크기로 뽑았고, 고른 판만 큰 크기로 다시 뽑았다.

## 놀랐던 점
### 첫 컷이 포즈 시트 그대로였다
영상을 받아 첫 컷을 열었더니 캐릭터가 9명이었다. 붙여 넣은 시트가 그대로 첫 컷이 된 것이다. 이런 도구는 받은 그림을 첫 컷으로 삼는다.
세 번째 컷에는 한 명만 있었다. 앞 3컷(0.125초)을 잘라냈다.
눈으로 찾는 것보다 재는 쪽이 빨랐다. 컷마다 캐릭터가 차지하는 가로 폭을 쟀다. 첫 컷은 937, 세 번째 컷은 341. 폭이 갑자기 줄어든 곳이 바뀌는 지점이다.
### 배경에 잔상이 남았다
두 번째로 뽑은 영상은 못 썼다. 캐릭터는 한 명인데 배경에 포즈 9개가 흐릿하게 끝까지 남아 있었다.
첫 요청문에도 "한 명만"이라고는 적었다. 모자랐다. 세 번째는 맨 앞 두 줄을 이렇게 바꿨다.
```
Only one character on screen from the very first frame.
Never show the pose sheet, a grid, or faded ghost copies in the background.
```
잔상은 안 나왔다. 다만 딱 한 번 확인한 결과다. 매번 통한다고 하기엔 이르다.
### 화면 비율을 고를 수 없었다
가로 16:9로 받으려 했다. 시트를 붙이자 비율 고르는 칸이 사라졌다. 영상은 시트의 비율(3:2)을 따라 1168×768로 나왔다.
이번에는 그대로 썼다. 합성할 때 캐릭터만 오려 쓰니 원본 비율은 상관이 없었다.
### 곡이 적어 넣은 속도로 나오지 않았다
곡을 만들 때 128 BPM(1분에 128박)이라고 적었다. 받은 곡을 재 보니 131과 132였다.
영상의 움직임은 전부 박에 맞춘다. 확대는 박의 순간에 튀고, 배경 글자는 박마다 한 칸씩 넘어간다. 3만 어긋나도 10초 뒤에는 반 박 가까이 밀린다. 적어 넣은 속도가 아니라 잰 속도로 맞췄다.
### 곡 앞부분이 조용했다
받은 곡은 앞 16초가 도입부였다. 영상은 10초다. 처음부터 쓰면 킥(쿵 하는 저음 북)이 나오기도 전에 끝난다.
박마다 저음이 얼마나 센지 재서 그림으로 그렸다.

36번째 박(16.5초)부터 킥이 빠짐없이 들어온다. 거기서부터 10초를 잘랐다.
자르고 나니 속도가 이상하게 잡혔다. 10초짜리로 다시 재자 132였던 곡이 105로 나왔다. 짧은 구간은 재기에 재료가 모자라다. 속도는 곡 전체에서 잰 것으로 고정했다.
### 초록은 깨끗하게 지워졌다
이건 좋은 쪽으로 놀랐다. 컷 12개를 뽑아 어두운 바탕과 밝은 분홍 바탕에 얹어 봤다. 통짜 영상으로 보면 놓치기 쉽다.

몸에 난 구멍도, 가장자리에 남은 초록도, 잘린 손발도 없었다. 흰 옷에 짙은 바지라 초록과 헷갈릴 색이 없었던 덕이다. 캐릭터에 초록이 들어 있으면 그 부분에 구멍이 난다. 그럴 땐 배경을 파랑으로 받는다.
## 달리 했을 것
잔상 금지를 처음부터 요청문에 적었을 것이다. "한 명만"으로는 모자랐다. "첫 컷부터"와 "포즈 시트·격자·잔상을 보이지 말 것"을 같이 적는다.
포즈 시트를 원하는 비율로 뽑았을 것이다. 영상 비율은 시트를 따라간다.
곡은 받자마자 쟀을 것이다. 적어 넣은 속도는 믿지 않는다. 도입부가 있는지도 같이 본다.
다음에는 같은 캐릭터로 노래 한 곡짜리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본다. 이번에는 영상이 아니라 그림부터 그린다.
## References / Links
- 따라 한 방법: [さんかくてん 님의 글](https://x.com/sankakuten91256/status/2103483923783373039)
- 곡: 직접 만든 연주곡 「Maybe Dance Break」. 이 글의 배경 음악으로 들을 수 있다.
- 캐릭터: 방송에서 쓰는 메이비
- 합성: Python 코드로 한 컷씩 계산
방법을 공개해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